We are KWMA

어느덧 지난 4년이 흘렀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한국 교회와 선교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New Target 2030을 통해 선교의 새로운 방향이 정립되었으며, 세계 선교의 지형이 변화함에 따라 비서구 교회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선교운동을 펼쳐 나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국내 이주민 인구가 3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교회마다 보편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선교를 위해, 재정적인 지원이 부족하더라도 계속될 수 있는 선교 전략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습니다.

선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는 더욱 건강한 선교의 방향을 그려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 신학대학원 교수님들을 모시고 하나님의 구속 사역과 선교에 대한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큰 그림의 일부이며, 미전도 종족(UPG) 관련 선교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한국 교회와 선교계가 보다 균형 잡힌 선교적 이해를 넓히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또한, 우리의 젊은 미래 세대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기존 선교 리더들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이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시대에, 이를 복음 전파와 선교에 긍정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우리에게 맡겨진 중요한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마지막 선교 지역을 공략하는 일 역시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동원, 훈련, 배치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경험 있는 선교적 마음을 갖고 있는 평신도 시니어들의 전략적 파송과 함께 젊은이들이 해외 선교지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것 역시 우리 시대의 중요한 책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한정된 재원과 인력 속에서도 선교는 더욱 전략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선교에 헌신하는 교회(Modality)와 선교단체(Sodality)가 함께 힘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 나갈 때까지, KWMA는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주후 2025년 2월 11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