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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텐덤식 선교에서 하나님 나라 위한 선교로” 

 

 

선교현장의 새로운 파도 3가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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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표 선교사는 “한국선교 개혁의 결론은 선교의 본질로 돌아가자는데 있다고 본다. 사도행전을 잃어버린 한국교회, 겉치레로 40여 년을 달려온 한국선교는 다시 한번 사도행전적 선교운동으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28일 속초 설악켄싱턴 스타호텔에서 열린 제16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한선지포)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발표한 임종표 케냐 선교사는 "한국선교가 1700여 년 동안 세계 기독교를 지배해 온 크리스텐덤식 선교형태로는 타깃2030의 목표실현이 불가능하다"며 "위기를 맞고 있는 서구선교를 포함하여 한국선교는 새로운 선교적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교현장에 몰려오는 세 가지 새로운 선교의 현상으로 ①새로운 교회(개척, 갱신) 운동 ②선교지 자원 활용을 통한 선교-BAM운동 ③익명의 선교사들을 통한 선교운동을 꼽았다.

 

 

새로운 교회 운동

 

임 선교사는 한국선교가 선교지 형편과 상황에 맞는 토착적 교회 개척을 넘어, 코리안텐덤식(Koreantendom), 크리스텐덤식(Christemdom) 교회 이식의 문제가 있었음을 언급했다. 크리스텐덤식 교회는 세상 속에 존재하는 교회가 아닌, 세상으로부터 교회를 분리시키는 문제를 나았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선교는 사람 속으로 들어가고 찾아가는 교회가 아니라 사람들을 교회로 불러모으는 교회를 이식했으며, 경직된 구조로서 기관화된 교회를 현장에 심고, 교회 구성원을 성직과 비성직으로 구분하여 결과적으로 성직자가 없으면 평신도가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의존적, 수동적인 비선교적 교회를 양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여 년간 일어난 새로운 교회 개척운동은 특정 선교회, 교단의 주도 혹은 독점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선교의 새로운 파도라고 말했다. 한 예로 케냐 나이로비 채플은 이머징 교회(Emerging Church)에서 선교적 교회로 탈바꿈을 하며 2030년까지 300개 교회를 아프리카와 아프리카를 넘어서 전 세계에 심자는 목표를 세우고, 2017년 10월 말 현재 200개를 개척했다. 이러한 교회들은 삼자원칙을 근거로 하고, 교회 개척을 선교로 이해하고 사용했다. 또 선교사의 특권적 지위, 직책, 신분 등의 용어보다 교회 개척팀, 전도자들을 사용해 선교를 보다 보편화, 일반화시켜 익명의 사람들이 사람들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는 선교적 교회로 전환을 시도한다.

 

 

선교지 자원 활용을 통한 선교-BAM운동

 

임 선교사는 또 하나의 선교적 파도로 다가와 있는 BAM을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접근,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도 BAM은 선교를 이루기 위한 접촉점으로 사용되는 선교사역(Missions)이므로, 결코 사명(Mission)보다는 우선시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선교는 교회 안에서와 종교적인 일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활동을 교회 울타리 안으로만 제한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하나님 나라는 인간과 인간 사회의 모든 영역을 포함해 우주 전체에서 행하는 하나님의 활동으로 성속을 구분하는 이원론은 잘못된 것이며, 세계 변혁을 위해 삶의 모든 영역에서 관여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교회의 과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익명의 선교사 운동

 

지난 30여 년간 선교현장에서의 단기봉사팀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그는 이 팀을 평신도라는 말 대신 익명의 선교사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세계선교의 중심이던 예루살렘교회가 선교의 중심축을 안디옥교회로 이동하도록 만든 중심세력 역시 이름 없는 무명의 사람들이었다. 임종표 선교사는 "문상희 교수가 사도행전 주석에서 평신도라는 계급적 이해에서 익명의 선교사들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사용한 것은 선교가 차등에서 평등으로 옮겨지는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익명의 선교사 운동은 선교의 보조도구로 이해하고 간주됐다"며 "성직자와 비성직자의 이분법적 구분과 익명의 선교사들을 이류 선교사의 틀 속에 가둬 선교적 손실과 낭비를 가져오지 않았는지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익명의 선교사의 속성으로 그는 "단기적, 자비량, 자유분방, 당대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그들만의 전문성을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로를 찾는 사람들"이라며 "동시에 선교사적 삶과 사역에 쓰임받기 원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익명의 선교사들은 선교의 계속성, 일관성, 연계성을 통합적 동력으로 이끌어 내 침체된 선교 운동의 축을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선교 세력이라 본다. 수많은 무명의 사람들에 의해 한국선교 운동의 변곡점을 과감하게 돌파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선교 변혁을 위한 미래적 대안

 

임종표 선교사는 정체된 한국선교의 변혁을 위해 "선교를 정적인 각도에서 동적인 선교운동의 차원으로 전환해 운동성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한국선교 개혁의 결론은 선교의 본질로 돌아가자는데 있다고 본다. 사도행전을 잃어버린 한국교회, 겉치레로 40여 년을 달려온 한국선교는 다시 한번 사도행전적 선교운동으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치 정비사가 자동차의 바퀴 네 개를 정렬하는 것처럼, 선교적 방향을 한 방향으로 정렬하고 함께 가는 선교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촉매 역할의 리더십을 구사할 수 있는 한선지포의 구조적 변혁, 생산적인 포럼과 세미나, 회의로의 전환, 선교대회의 한 방향 정렬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1700여 년간 기독교를 지배한 크리스텐덤 영향력을 극복하기 위한 선교사 재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크리스텐덤적 선교사가 아닌 하나님 나라의 선교사로 다시 세워야 한다는 사명감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천투데이/이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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