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선교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비서구권인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이동하는 다중심적 선교 시대를 맞아, 한국과 영국 교회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지향적인 선교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주최하고 온누리교회가 후원한 '제2차 한,영 선교 협의회'가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협의회에는 영국 측에서 린지 브라운 박사를 비롯한 선교계 리더 21명이 방한하였으며, 한국 측에서는 KWMA 이사장 주승중 목사, 부이사장 이재훈 목사, 강대흥 사무총장 등 지도자 22명이 참석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환영사에 나선 주승중 목사는 전통적인 기독교 국가였던 유럽 교회와의 파트너십 확장은 물론, 비서구 교회와의 적극적인 연대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상호 협력과 동역을 미래 선교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기조 발제를 맡은 강대흥 사무총장은 이제 선교가 파송 교회라는 외부자 중심에서 벗어나 현지 교회와 내부자를 존중하는 ‘동반자 선교’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한국 선교가 양적 팽창을 넘어 겸손한 태도로 글로벌 사우스 교회들과 함께 걸어가는 협력적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 양측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영국 측 발제자들은 영국 교회의 쇠퇴 경험을 통해 한국 교회에 실질적인 교훈을 전달했습니다. 존 스티븐스 목사는 영국이 이미 탈기독교 국가로 진입했음을 시사하며, 자유주의 신학의 유입과 복음의 상황화 실패, 그리고 국내 교회의 건강성을 살피지 못한 채 해외 선교에만 치중했던 과거의 실수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반면 폴 하코트 목사는 최근 영국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조용한 부흥’이 일어나고 있으며, 디지털 매체와 리소스 교회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디지털 및 AI 시대의 청년 사역, 난민과 디아스포라 선교 등 구체적인 현안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Z세대가 기술에 익숙하면서도 전통적 교회 구조에는 회의적인 만큼, 관계 중심적이고 진정성 있는 연결을 촉진하는 ‘또래 중심 제자도 모델’과 디지털 공동체 형성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또한 이주민을 선교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세우고, 이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과 공동 커리큘럼을 개발해야 한다는 제안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양국 교회는 이번 만남을 통해 웨일즈 부흥의 역사적 연결 고리를 확인하고, 이란 및 무슬림 이주민 선교 등 7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웨일즈 지역에 한·영 학생 교환 및 선교사 파송을 진행하고, 이란 기도 어플 보급과 시리아 난민 사역을 위한 현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선교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 도움이 되는 파트너십을 견고히 다진 양측은 오는 2027년 4월 영국 옥스퍼드에서 제3차 선교 협의회를 개최하여 그 동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참석자] 영국 측 : Peter Baker(Senior Minister, Lansdowne Church Trustee, Wales Leadership Forum), Paul Bendor-Samuel(Executive Director, Oxford Centre for Mission Studies Director, Regnum Books), Lindsay Brown(Trustee, Wales Leadership Forum), Rebecca Fell(CEO, International Care Network(ICN)), John Funnell(Trustee, Wales Leadership Forum Pastor, Noddfa Church, Abersychan), Paul Harcourt(Vicar of All Saints, Woodford Wells, Ambassador for New Wine England), Becky Harcourt(All Saints, Woodford Wells), John McLernon(Mission Director, Crosslinks), Nick McQuaker(Ministry Director, A Passion for Life), Osoba Otaigbe(Church Engagement Manager(North) for Bible Society, Gather Movement; Baptist Minister), Usha Reifsnider(Co-regional Director for Europe, Lausanne Movement Centre for Missionaries from the Majority World Secretary, European Evangelical Alliance), Redina Kolaneci(Managing Director, Christian Fundraising Consultancy(UK), Catalyst for Ministry Fundraising in the Lausanne Movement), Emil Shehadeh(retired physician and network leader of the Muslim Ministry Network of the European Leadership Forum), Ben Stansfield(Chief Executive Officer, Global Connections), John Stevens(National Director, FIEC), Mike Thomas(Pastor, Rumney Chapel Wales Leadership Forum Director of Growing Youth Ministries(GYM)), Alan Tower(National Director, Friends International), Sergiy Tymchenko(Founder REALIS(Research Education & Light Centre)), Daesuk Yang(Korean-British missionary and pastor currently serving churches in Cardiff and the Welsh Valleys), Eunjig Yang(Pastor, York Place Baptist Church, Swansea; Coordinator of the Welsh Korean mission network), David Yeghnazar(Executive Director, Elam Ministries) 한국 측 : 주승중 목사(주안교회),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김우준 목사(지구촌교회), 황성수 목사(한사랑교회), 강대흥 사무총장(KWMA), 김충환 본부장(합신 총회 세계선교회(HIS)), 노성천 선교사(KMC/COALA), 문창선 대표(위디국제선교회), 이금주 교수(FMB/말레이시아 침례신학교), 이다솔 대표(인투미션), 조성민 대표(아이자야 61), 한철호 대표(미션 파트너스), 한충희 본부장(두란노국제선교회(TIM)), 김인호 목사(한국여호수아훈련원), 박성민 목사(한국 CCC), 박주용 목사(대구동신교회), 심재두 선교사(한국누가회), 허요환 목사(안산제일교회), 고직한 대표(YOUNG 2080), Harold Kim 목사(온누리교회 국제부), 조대식 장로(온누리교회 선교분과위원장/KCOC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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