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Grace Mission University(GMU), Latin Mission Network(LAMINET)가 공동주최한 '제2차 동반자선교전략포럼(Partnering Mission Strategy Forum 2026)'이 지난 5월 24일(주일)부터 27일(수)까지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GMU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선교사 20명과 국제 COMIBAM, MOVIDA, 파라과이 목회자협의회, 파라과이 COMIBAM, 볼리비아, 브라질 등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교계 및 선교계 지도자 10명 등 총 30명이 참석하였다. 한국 선교사 중심의 기존 포럼과 달리, 라틴아메리카 현지 교회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한 명실상부한 국제 선교 포럼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주요 강의와 토론이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단순한 언어 선택이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교회가 더 이상 선교의 수혜자가 아니라 세계 선교의 능동적 주체로 성장하였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상징적인 행보였다. 세계 선교의 구조가 특정 국가 중심에서 다중심적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현실을 포럼 운영 방식 자체로 구현한 셈이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남반구 연대를 통한 선교사 파송, 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 차세대 디아스포라 선교 네트워크 구축 등 세 가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먼저 '글로벌 남반구 연대를 통한 선교사 파송' 의제에서는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교회가 협력하여 타문화권 선교사를 함께 동원하고 훈련하며 파송하는 구체적 협력 구조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선교사 후보자 발굴, 공동 훈련 및 멘토링, 재정과 네트워크 협력, 멤버케어와 위기관리, 공동 파송 모델 구축 등이 세부 과제로 제시되었다. '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 의제에서는 기존의 일방적 지원 모델을 넘어 현지 교회와 지도자들이 선교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상호 존중, 상호 책임, 공동 의사결정, 공동 학습, 지속 가능한 협력 등 다섯 가지 원칙에 함께 동의하였다. '차세대 디아스포라 선교 네트워크' 의제에서는 한인 2세, MK(선교사 자녀), 라틴 청년 리더들을 미래 선교운동의 핵심 자원으로 인식하고, 이들을 위한 공동 훈련과 멘토링,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COMIBAM, LAMINET, KWMA, KWMC 대표들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며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발표하였다. 선언문은 ▶"보내는 자"와 "받는 자"의 구조를 넘는 수평적 동반자 관계 구축 ▶교회·선교단체·신학교·기독교 기관을 연결하는 전략적 협력 플랫폼(Mission Hub) 조성 ▶Z세대·MK·청년 리더·현지 사역자 등 다음 세대를 선교운동의 주체로 세우는 공동 훈련 및 파송 추진 ▶훈련 자료·연구·현장 경험·미디어 콘텐츠와 인프라를 공유하는 자원 공유 생태계 구축 등 네 가지 항목을 담았다.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은 한국교회와 라틴아메리카 교회 간의 새로운 협력 구조가 공식적으로 형성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선교 협력의 중심이 일방적 지원에서 진정한 상호 동반자 관계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하였다. 이어 "앞으로 선교사 동원과 훈련, 차세대 리더십 개발, 글로벌 남반구 연대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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