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지난 4월 17일 서울 엠버서더 풀만 호텔에서 한교총 소속 주요 교단 총무(사무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한반도 통일과 변화하는 세계 선교 환경에 대비하여, 한국교회의 공동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통일부 강연서 사회문화협력국장은 발제자로 참여해 최근의 북한 동향을 브리핑했습니다. 강 국장은 북한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대결 노선을 걷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북한 체제 존중, 적대행위 불추진, 흡수통일 불추구’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공존과 긴장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북한교회의 회복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재정을 앞세운 교단 간의 교회 개척 경쟁은 갈등을 유발하고 복음 전파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KWMA가 오랜 시간 북한 전문가들과 함께 작업한 ‘북한교회 회복을 위한 7대 원칙’을 소개하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외부의 점령군식 선교가 아닌, 신앙을 지켜온 북한 지하교회의 선도적 역할을 존중하며 한국교회가 ‘섬김의 조력자’로 나서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해외 선교지에서 급증하고 있는 한국발 이단 위협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도 촉구되었습니다. 한국의 이단 단체들은 K-콘텐츠, 문화행사, 봉사활동 등으로 교묘하게 위장하여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등지의 현지 교회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KWMA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에 세워진 ‘선교지 이단 대책 실행위원회’를 주축으로 이단 공문 배포, 현장 이단 세미나 지원, 다국어 이단 정보 자료 보급 등을 통해 선교지를 적극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각 교단 선교사 후보생 교육에 이단 대응 커리큘럼을 필수화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선교의 구조적인 변화에 대한 성찰이 이어졌습니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오늘날의 세계 기독교가 과거 서구 중심에서 벗어나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 교회들이 빠르게 성장해 서로를 섬기고 선교사를 파송하는 ‘다중 중심(Poly-centric) 선교 시대’로 변화했음을 설명하면서. 예배당 건축, 개척한 교회의 숫자, 프로젝트의 규모 등을 선교 성공의 기준으로 여기던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선교사가 현지 교회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자기 프로젝트만 운영하거나, 현지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한국식 구조와 기준’을 일방적으로 이식해 온 관행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교사가 직접 교회를 세우고 장기간 담임목회를 하는 방식이 아닌, 현지 교회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나 ‘산파’ 역할에 집중하고 사역의 주도권을 이양하는 ‘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로 돌아서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김철훈 한교총 사무총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원칙과 선교 방향을 각 교단 정책에 적극 반영해 큰 틀의 선교 방향을 잡아 나가겠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한국 선교를 위해 교단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참석자] · 김복래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웨신)), 김성실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성경)), 김세환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동신)), 김종인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예정)), 김한곤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박성호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정통보수)), 박예숙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진리)), 박용규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송용석 목사(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심재성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진선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선옥)), 이만수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보수)), 이상근 목사(예수교대한감리회), 장인호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장형준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정성엽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조세영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개신)), 채윤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한영)), 최철 목사(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홍찬혁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보수)) · 김철훈 목사(한국교회총연합 사무총장), 정찬수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법인사무총장) · 김종명 목사(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 · 이석훈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 강연서 국장(통일부 사회문화협력국), 김유라 사무관(통일부 사회문화협력국) · 강대흥 선교사(KWMA 사무총장), 문형채 목사(KWMA 사무국장), 이강욱 선교사(KWMA 협동총무), 경의영 선교사(KWMA 협동총무), 황정신 선교사(KWMA), 박보경 선교사(K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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