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가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시가현 비와호 오쓰 프린스 호텔에서 ‘2026년 법인이사회 정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는 주승중 법인이사장(주안교회)을 비롯해 법인이사 및 운영이사 등 13명의 한국교회 선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한국 선교가 당면한 4대 핵심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동반자 선교’, ‘통일 이후 북한교회 회복’, ‘선교지 K발 이단 대응’, 그리고 ‘닫힌 지역 선교 전략’ 이 네가지 주요 주제가 다뤄졌다. 첫째, 기존 파송교회 중심의 선교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현지 주도의 ‘동반자 선교(Locally-led Mission)’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발제를 통해 서구 중심에서 비서구(다수 세계) 중심으로 선교의 축이 이동했음을 지적하며, 현지 교회의 자립과 역량 강화를 돕는 구조적 겸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둘째, ‘통일 이후 북한교회 회복을 위한 7원칙’을 공유하며, 북한 선교의 방향성을 재점검했다.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는 통일 사역은 과거 건물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세우는 선교'가 되어야 하며, 통일 이후가 아닌 바로 지금 한국교회가 준비해야 할 사역임을 강조했다. 셋째, 해외에서 현지 교회를 통째로 침탈하며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K발 이단(신천지, 하나님의교회 등)’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이 논의됐다. KWMA는 현지 교단이 이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주요 이단 단체 자료를 다국어로 번역해 배포 및 경고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넷째, 전통적인 선교 방식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닫힌 지역(Creative Access Region)’을 위한 전략적 돌파구가 제시됐다. 목회자 선교사보다는 비즈니스, 교육, 의료, 기술 등 실질적인 전문성을 갖춘 평신도 및 전문인 선교사의 파견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이 모였다. 이번 정책회의에서는 각각의 주제 발제 이후 심도 깊은 토론 시간을 가졌다. 선교 단체 대표와 교단 선교부, 지역교회 담임목사 등 각기 다른 현장에 있는 이사들이 각자의 경험과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면서 선교 현장의 이슈들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는 연합과 공감의 시간이었다. 또한 회의를 통해 전주새소망교회(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의 박종철 목사가 신임 법인이사로 선임되었으며, 정관에 따라 총회 의장으로 조봉희 목사(법인이사, 지구촌교회(목동)가 선임되었다. KWMA 이사회는 이번 회의에서 다져진 신뢰와 비전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일본 벳부에서 하반기 정책회의를 열고 한국 선교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적 열매를 맺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