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ala 3.5 대회 2025년 10월 28~30일,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WEA 서울총회와 동시에 COALA 3.5 대회가 열렸다. 22개국 51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중심 시대의 지역 기반 선교협력 강화: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 모델(Empowering Local Partnerships in the Polycentric Era)”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사우스 교회들이 주체가 되어 선교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을 대회의 중심에 두었다. 이에 따라 ‘선교사가 현지교회의 초청을 기반으로 파송되고, 현지 지도력을 인정하고 강화하며, 현지교회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주는 선교’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COALA 3.5는 한국교회가 글로벌 사우스와 함께 새로운 선교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으며, 선교 패러다임의 전환을 실제로 경험하는 의미 있는 모임이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글로벌 사우스 중심의 실제적 협력 모델이 구체화되는 의미 있는 사건들이 이어졌다. 특히 이집트 카이로의 카사라 두바라 교회와 COMIBAM(라틴 아메리카 선교협의회) 간의 공식적인 선교협력 협정서(MOU)가 체결되었다. 이는 지난 파나마 대회에서 IMA(인도 선교협의회)와 COMIBAM이 맺은 협력 이후 두 번째로 이루어진 남반구 간 협정으로, 앞으로 South-to-South 협력이 더욱 빠르게 확산될 중요한 신호가 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WEA 서울총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인사 중 독일 선교협의회 대표 볼프강(Wolfgang) 목사를 비롯한 약 20명의 글로벌 노스(북반구) 지도자들이 COALA 모임을 찾아와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들은 다중심(polycentric) 시대의 선교가 더 이상 한쪽 중심에서 움직이지 않으며, COALA 운동이 글로벌 선교의 흐름을 실제로 바꾸어 가는 중요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협력과 동반 참여를 희망했다. 이번 COALA 3.5 대회는 이와 같은 협정 체결과 방문·대화의 장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 교회들의 연대는 물론 글로벌 노스와의 새로운 차원의 협력까지 열어 가는 전환점이 되는 자리였다.































Coala 3.5 대회 ⓒ K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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