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는 지난 6월 30일 독일 복음주의 자유교회 계열 신학교를 방문하여 학교와 Allianz Mission(AM)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이주민 교회 지도자 훈련과 선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KWMA 측 강대흥 총장과 문창선 선교사, 이성춘 선교사, 그리고 독일 측 제레미, 토마스, 볼프강, 매튜 교수가 참석했다. 회의는 교회개척과 선교학, 세계기독교, 이주와 선교를 연구하는 매튜 교수의 학교 소개로 시작됐다. 그는 독일 신학 교육이 심각한 감소세에 있다고 전했다. 1990년대 초 약 12,000명이던 목회자 후보 신학생이 2023-24년에는 약 1,856명 수준으로 줄었고, 가톨릭 사제 서품자 수도 과거 160~180명에서 최근 25~3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향후 10~15년 안에 베이비부머 세대 목회자 은퇴로 큰 공백이 예상되며, 훈련된 목회자와 선교 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제기됐다. 신학교는 이런 상황에 대응해 직장이나 사역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훈련 모델을 도입했으며, 전통적 전일제 학생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사람들을 사역자로 세우는 방향으로 교육을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독일 내 약 3,000~4,000개로 추정되는 이주민 교회 지도자 다수가 정규 신학 훈련이나 공식 인증 없이 목회와 교회개척을 감당하고 있어, 비형식 교육을 정규 교육과 연결하는 MMTS와 같은 다리 놓기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양측 모두에서 제기됐다. 강대흥 총장은 선교지를 "열린 지역"과 "창의적 접근 지역"으로 구분하고, 열린 지역에서는 현지 교회와 무관하게 선교사 중심의 교회를 세우는 방식에 신중해야 하며 선교사의 본질은 제자를 삼아 그 제자들이 교회를 세우도록 돕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창의적 접근 지역에서는 목회자 신분보다 현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직업적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접촉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AM 측은 자체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시험 도입해 선교학 기초, 디아코니아, 선교 현장 이슈 등을 다루는 내부 교육을 시작했으며, 8개 모듈로 구성된 2년 과정의 국제적·상호문화적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독일 측은 이주민 지도자 신학교육과 디아스포라 교회 연구를 위한 새로운 기관 설립을 준비 중이며, 독일복음주의연맹 및 세계복음주의연맹과 협력하는 플랫폼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한국의 MMTS와 연합을 원한다는 뜻도 전했다. 한국 측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늘어난 외국인 유입과 저출생 문제로 이주민 수가 향후 500만 명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며, 한국교회 약 5만 곳 중 이주민 사역에 참여하는 교회가 약 1,200개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독일 내 약 150개 한인교회는 대부분 장로교 배경이며 대도시에는 500~800명 규모의 교회도 있지만, 소도시 교회들은 1세대 고령화와 다음세대 이탈로 지속 가능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공유됐다. 양측은 내년 4월 컨설테이션을 다음 협력 단계로 논의했으며, 3월 세계기독교 관련 학회와 9월 국제 선교 모임에서도 재회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독일 측은 비자 문제나 사역자 초청과 관련해 독일 교단 및 기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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