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와 COALA Movement 관계자들이 지난 7월 2일 독일 DMG(Deutsche Missionsgemeinschaft, 독일선교공동체) 본부에서 디아스포라 선교 리더들과 만나 오늘날 선교 환경의 변화와 국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KWMA 측 강대흥 총장, 이성춘 선교사, 위디선교회 대표 문창선 선교사, 독일 측 제레미, 모니카, 폴, 리 필립, 사이몬, 케냐 출신 파비아나 등이 참석했다. 회의의 핵심 흐름은 "선교가 더 이상 서구에서 비서구로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 이동하는 다중심적 선교가 되었다"는 인식이었다. 독일과 유럽은 이제 선교사를 보내는 지역을 넘어 다시 복음화가 필요한 선교지로 인식되고 있다고 참석자들은 진단했다. DMG는 과거 독일인 선교사를 해외로 파송하는 전통적 선교단체였으나, 2015년 이후 이주민·난민 증가와 독일 교회 약화, 탈기독교화 흐름 속에서 "독일도 선교지"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독일 내 주요 선교 필요 지역으로 이주민 밀집 산업지대인 루르 지역, 다양한 국제 인구가 있는 베를린, 복음주의 교회가 적고 생활비가 높아 선교사 파송이 어려운 뮌헨 등이 언급됐다. 독일 내 터키계, 아랍권 난민, 이란·이라크 출신, 중국인, 아프리카 출신 등 다양한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향한 선교와 함께, 이들과 함께하는 선교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DMG는 또한 자신들의 핵심 정체성을 "파트너십 중심 선교"로 소개했다. 해외에서 독자적 프로젝트를 세우기보다 현지 교회·선교단체와 협력하며, 사역 방향은 파트너와 현지 공동체가 함께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어떤 민족을 위해"가 아니라 "그 민족과 함께" 사역하는 것이 중요하며, 해외 재정에만 의존하기보다 현지 자원과 공동 책임이 가능한 구조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KWMA 측은 한국 내 이주민 약 280만 명과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 약 730만 명이라는 현실을 선교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설명하며, 글로벌 사우스 선교 리더들이 연결되는 COALA Movement를 소개했다. COALA는 글로벌 사우스가 서구 선교의 수혜자가 아니라 세계 선교의 주체로 함께 서야 한다는 방향을 핵심으로 하며, KWMA는 FAITH 모델과 4P 프로그램, MMTS, WEA 및 로잔 디아스포라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이주민 선교 협력을 구체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케냐 출신 폴은 CMC를 통해 젊은 케냐 그리스도인들을 학생·노동자·전문인으로 독일에 보내 일터와 지역사회에서 신앙의 증인으로 살도록 훈련하는 사역을 소개했다. 케냐에서 6~9개월간 독일어를 배우고 독일 도착 후 DMG를 통해 약 2개월간 문화·선교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구조로, 현재 5명이 첫 열매로 독일에 와 있으며 향후 5년간 더 많은 청년을 준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의 후반부에는 독일에 사는 글로벌 사우스 출신 그리스도인들이 겪는 실제적 어려움도 공유됐다. 독일어 습득의 어려움, 구조적인 독일 교회 문화와 아프리카 교회의 활력 사이의 문화 적응 문제, 주거·취업·인종적 편견 문제, 그리고 계획 단계부터 이주민 사역자와 글로벌 사우스 파트너의 목소리가 실제 의사결정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DMG와 KWMA, COALA Movement가 서로에게 배울 부분이 크다는 데 동의했다. 향후 과제로는 DMG와 KWMA·COALA 간 지속적 대화, 독일 내 이주민·전문인 선교 모델 공동 연구, 글로벌 사우스 청년들을 독일과 유럽의 일터·대학·지역교회로 연결하는 훈련·파송 구조 논의, 선교단체 중심을 넘어 지역교회 중심의 협력 모델 발전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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